서양사 교수가 지난 여름방학 동안에 좋은 독서를 한 학생이 있으면 잠시 시간을 할애해 줄 테니까 누구 없느냐고 제안했다.
그때 한 친구가 김형석군의 톨스토이 강의를 추천한다고 했다.나의 글과 사상 속에 어떤 예술성이 있다면 그 샘의 근원은 톨스토이가 안겨 준 선물이다.
인생론과 종교관 등이다.복잡한 인간사를 가장 다양하게 서술하였기 때문일 게다.다 읽고 난 후에는 재미에 끌려 『안나 카레리나』도 읽었다.
그러나 공산정권은 그 희망까지 허락지 않았다.도스토옙스키는 세상을 궁금해하는 젊은이들의 필독 저자들이었다.
톨스토이의 영향 때문에 러시아 소설과 철학책을 많이 읽었다.
내가 1962년 하버드대에 머물렀을 때였다.그래서 나 자신도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모르겠다.
중2 때 처음 읽은 ‘전쟁과 평화 인간과 역사.『전쟁과 평화』 속에는 톨스토이의 사상이 형상 모르게 잠재해 있다.
내가 생각해도 철없는 모험을 했다.인생의 피할 수 없는 많은 문제를 던져준다.